[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마거릿 챈(사진) WHO 사무총장은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로 사망한 사람들의 숫자가 1900명을 넘어섰다"며 "강력한 대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WP는 일주일 전만해도 사망자수는 1552명이었지만 한 주 사이에 사망자가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챈 총장은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는 통제 노력을 앞서가고 있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WHO가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는 약 3500명이고 이들은 서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에 분포되어 있다.
챈 사무총장은 "에볼라 대응을 위해 국제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잘 조율된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