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임영록 KB금융 회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신제윤 금융위원장(사진=뉴스토마토 DB)
[뉴스토마토 이종용·김민성기자] 임영록
KB금융(105560)지주 회장의 중징계를 확정하는 금융위원회 전체회의장에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임 회장이 차례로 참석했다.
신 위원장은 12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세종로 금융위 청사에서 열리는 전체회의에 참석하면서 "KB 제재 의결 과정을 보고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0분 먼저 금융위 청사로 들어온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임 회장의 중징계 확정과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일부 언론이 경질설을 보도한 것에 대해 최 원장은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KB금융 사태를 수습하는 대로 사퇴의사를 밝힐 것이란 설에 대해서도 "그런 말을 한 적 없다"고 답했다.
오후 2시가 넘어 금융위에 모습을 드러낸 임 회장은 "진실을 명확히 밝히기 위해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자진사퇴에 대한 의사가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임 회장은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고 그 다음에 대응하겠다"고 말하고 금융위 5층 전체회의장으로 올라갔다.
임 회장은 전체회의에 참석해 금융감독원장의 중징계조치가 잘못됐다는 내용 등 이번 사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명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제16차 금융위원회를 열어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중징계를 최종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