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유통채널 확대를 통한 성장 기대-미래에셋證

입력 : 2014-09-16 오전 8:43:06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6일 삼천리자전거(024950)에 대해 유통채널 확대를 통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태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천리자전거는 국내 최대 자전거 유통업체로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은 30%에 달한다"며 "회사의 최대 강점은 60여년 가까이 함께 성장해온 유통망에 대한 지배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천리자전거가 단순한 자전거 제조업체보다는 독점적 영향력을 보유한 유통업체"라며 "이런 관점에서 지난해부터 유모차형 세발자전거 출시를 통해 유아용품 시장으로 기존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어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삼천리자전거의 세발자전거 매출액은 지난해 45억원에서 92% 증가한 8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유아용 제품의 실적 기여 증가는 겨울철 판매 부진으로 인한 자전거 실적의 계절적 변동성을 크게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삼천리자전거의 자전거 사업부문 수익은 매년 9%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가 자전거의 매출 확대와 기존제품의 업그레이드, 신규 제품 출시를 통한 단가인상을 통해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년대비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현재 계획 중인 해외 시장 진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수익 추정치는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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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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