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는 26일 국회본회의를 개최해 91개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원 국회의장실 정무수석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정상화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오는 26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전격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정 의장이 산적한 민생현안을 공전시키는 것은 국민의 뜻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새정치연합을 더이상 기다릴 수 없어 최종 정기회의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의장은 새정치연합의 박영선 원내대표 탈당과 관련해 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이에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본회의 후인 오는 29일과 30일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사진=박민호 기자)
가을 정기국회는 오는 17일부터 상임위원회 활동을 시작하고 26일 본회의, 29~3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난 후 10월부터 국정감사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
정 의장은 내달 1일부터 20일을 국정감사 기간으로 설정하고 10월22일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 10월23~28일 대정부질문을 나흘간 진행한 후 10월31일 본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 정무수석은 "국회의장이 오늘 오후 3시 국회 상임위원회 수석 전문위원회를 소집하고 당별로 상임위 활동을 위한 실무작업 준비를 지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교섭단체 연설을 뒤로 미룬 것은 새정치연합의 원내대표 문제가 그때에는 충분히 해결될 것이라고 국회의장이 믿기 때문에 결정 내린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