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19일
GS건설(006360)에 대해 해외 수주와 국내 주택부문의 개선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선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닝쇼크를 일으켰던 해외 저가 프로젝트들이 마무리 국면으로 해외 수주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며 "유상증자와 대규모 해외 선수금, 자산 매각 등에 힘입어 유동성도 크게 보강됐으며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로 고전했던 주택 부문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의 저가 해외 프로젝트의 평균 공사진행률은 올해 2분기 말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평균 94.7%에 이른다"며 "잔여 물량이 원도급액의 5%에 불과한만큼 추가 부실 가능성은 크게 낮아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달 말 기준으로 GS건설이 6조5000억원의 해외 수주를 달성했는데, 이는 이미 연간 기준 역대 해외수주 최고 기록을 넘어서는 규모"라며 "현재 추세면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올해 연간 실적이 8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쿠웨이트 클린퓨얼 정유공장 등 올해 수주한 대표 프로젝트들은 경쟁구도와 낙찰가격을 감안했을 때 수익성도 좋아보인다"며 "아울러 경기침체와 미착공PF 부담으로 탁월한 브랜드파워를 발휘할 기회가 없었던 주택부문도 부활하고 있는데, 올 한해 신규분양 규모는 지난 5년 평균인 4000세대의 3배가 넘는 1만3000세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