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내 조선 ‘빅3’가 3월에도 1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했다.
3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는 지난 2월에 이어 3월에도 1척도 수주를 하지 못했다.
이는 전년동월 28척의 선박 수주와 비교하면 최악의 상황이다.
올해 1분기 선박 수주는 삼성중공업이 유럽선사로부터 수주한 천연가스 생산선박인 LNG-FPSO 1척이 유일하다.
이처럼 수주 가뭄이 지속되자 조선 빅3는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계약을 해야 선수금 등을 받아 돌려쓸 수 있는데, 선수금 수입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1조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적극 검토 중이며, 대우조선해양도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7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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