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오른 1042.9원에 출발해 0.7원 내린 104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월말네고(달러 매도)물량과 중국지표 호조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미국의 시리아 공습에 추가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월말 장세에 따른 네고물량이 유입되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결과가 50.5로 전망치를 웃돌며 상승폭을 축소했다.
다만 외국인 역송금 물량과 결제수요(달러 매수)로 상승세는 유지됐다.
오후장 들어서는 다시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하락반전 후 저점 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하며 소폭 마감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월말 장세로 인한 공급 우위로 하락쪽 무게를 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