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탈리아가 블라디미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연루된 억만장자의 자산을 동결하기로 했다.
(사진=유튜브)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현지시간)는 한 금융 감독관의 말을 인용해 이탈리아 정부가 자국 내 부동산을 비롯한 대규모 재산을 보유한 아카디 로텐버그(
사진)를 제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의 결정에 따라 이탈리아 금융당국이 아카디 로텐버그가 지닌 2800만유로(375억원)의 자금과 부동산을 동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자가 소유한 로마에 있는 베르크 럭셔리 호텔, 사르디니아에 위치한 빌라 두채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EU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군병력을 지원하고 있다는 이유로 러시아 관련 기업과 인사들을 상대로 각종 경제 제재를 단행하고 있다.
아카디 로텐버그는 '푸틴의 친구들(Vladimir Putin’s “cronies)'로 분류되는 억만장자로 EU의 블랙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인물이다.
아카디 로텐버그는 푸틴의 어릴 적 친구이자 유도 파트너이며 푸틴이 세계 최대 가스 생산업체인 가즈프롬과 계약을 체결할 때도 도움을 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