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에서 5번째로 큰 국영은행인 교통은행이 브라질과 캐나다로 진출할 방침이다.
23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교통은행이 브라질 현지 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통은행은 브라질에서 고객 관리와 해외 대출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은행 라이선스를 취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또 교통은행이 토론토와 룩셈부르크에서도 영업을 시작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의 은행들은 지난 3년간 베네수엘라에서부터 남아프리카까지 다양한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해주는 등 해외 영업망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중국 3대 은행 중 하나인 공상은행도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에서 남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아르헨티나 소재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지분 80%를 매입하기도 했다.
중국은 지난 2009년 4월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국으로 등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