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오리온(001800)은 지분율 100% 자회사인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를 흡수합병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양사는 무증자 방식에 의해 1:0의 비율에 따라 합병하기로 했으며,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1일이다.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은 지난 1987년 설립됐으며, 그동안 '포카칩', '스윙칩', '오감자' 등 스낵 제품을 생산해 왔다.
서울 본사 외에 청주공장, 이천공장과 평창 원료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매출액 1788억원, 영업이익 269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합병에 따라 오리온은 별도법인 운영에 따른 제반 비용과 자금조달 비용을 절감하고, 청주공장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을 합병하면서 영업이익률은 6.0%(2013년 기준)에서 9.7%로, 자기자본비율은 54.3%(2014년 6월 말 기준)에서 56.3%로 각각 높아진다"며 "부채비율은 84.2%(2014년 6월 말 기준)에서 77.5%로 낮아져 오리온의 신용도와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