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국내 10대 재벌 가문의 자산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해 1000조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범 삼성, 범 현대를 포함한 10대 가문의 총 자산이 1240조원으로 집계됐다. 5년 만에 430조원(53.4%) 증가했다.
특히 삼성,
신세계(004170),
CJ(001040), 한솔을 아우르는 범 삼성가 자산은 386조원으로 지난 2009년 222조6000억원 보다 73.4%나 늘어났다. 이중 86%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그룹 자산이 331조원으로 5년 동안 무려 139조원 늘어났다.
이중 61.9% 비중을 차지하는
현대차(005380)그룹의 자산이 5년 전보다 80조원 늘어난 181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중공업이 58조4000억원, 현대 14조원, 현대백화점 12조원 순이었다.
SK(003600) 가문은 145조원으로 3위에 올랐다. 5년 전 보다 65.9%나 자산이 늘어났다.
이어 롯데,
농심(004370)을 아우르는 롯데 가문 자산이 95조4000억원, GS 가문이 58조원으로 집계됐다.
(자료제공=CEO스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