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롯데쇼핑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백화점 매출 양호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098억원으로, 기존 예상치 보다 12.9% 상향 조정될 것"이라면서 "이는 환율 상승으로 일본과 중국 관광객이 증가한데다 슈퍼마켓 점포수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롯데마트의 영업이익은 할인점 시장의 부진으로 전년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게 홍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도 종전 예상치보다 5.3% 오른 775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것의 대부분은 1분기 실적의 상향 조정에 기인한 것이고, 2·3분기 전망은 기존 예상치와 큰 차이가 없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소비의 추가 감소 가능성은 축소됐으나, 회복 시점은 올 4분기로 예상된다"고 전제한 뒤 "본격적인 실적 개선 추세는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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