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5 오후 2시 충북 혁신도시 신청사에서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설문식 충북경제부지사, 정승희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국장,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신사옥은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부지면적만 2만6000㎡다. 지난 2012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 8월 공사가 완료됐으며, 총 954억원이 투입됐다. 이전인원은 271명이다.
지난 1987년 설립된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권익을 증진하고 소비생활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피해구제, 제도개선, 소비자 안전·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충북 이전으로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사회에 펼치는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지역 주민들이 더 나은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소비자원은 보고 있다.
한편, 충북혁신도시는 혁신도시 중 수도권과 가장 가까운 충북 음성군 맹동면, 진천군 덕산면 일대 6.925㎢에 오는 2016년 까지 한국소비자원 등 11개 공공기관이 모두 이전을 완료하게 된다.
이전이 완료되면 4만2000명 규모의 교육, 문화, 주거 등 정주여건과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가 형성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주택?학교 등 정주여건과 교통·의료 등 각종부대시설을 공공기관 이전시기에 맞춰 공급하고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20일 충청북도, 진천·음성군, 충북도교육청, 음성교육지원청, 이전기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충북혁신도시 관계자가 참석한 정주여건 사전점검회의를 열었다. 또 지난 6월3일에는 현장점검도 실시했다.
◇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 배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