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뱅앤올룹슨, UHD에 소리를 담다

입력 : 2014-09-26 오후 5:47:48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덴마크 소리의 명가 브랜드 뱅앤올룹슨이 1800만원대 UHD TV와 스피커로 국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뱅앤올룹슨은 26일 서울 성북동 덴마크 대사관저에서 55인치 4K UHD TV ‘베오비전 아방트’와 무선 라우드 스피커 ‘베오랩20’의 국내 출시행사를 열었다. 뱅앤올룹슨이 국내에서 UHD TV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오비전 아방트는 ‘어댑티브 콘트라스트 알고리즘’이라 불리는 화질 조정 특허기술을 탑재한 UHD 제품으로, 스마트와 3D 기능을 통해 우수한 화질과 다양한 시청환경을 지원한다.
 
특히 스크린 위쪽에 자리한 2개의 센서가 주변 빛을 감지해 실내 채광에 맞춰 화질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크로마틱 룸 어댑테이션’을 탑재했다. 또 LED 패널의 투명한 유리부분을 무반사 코팅처리해 반사광을 98%까지 차단, 보다 완벽한 시청환경을 조성한다.
 
보는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듣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뱅앤올룹슨의 의지도 반영됐다.
 
베오비전 아방트는 각 8개의 앰프와 드라이버로 풍부하고 정밀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이를 위해 음의 왜곡과 드라이버 손상을 방지하는 '어댑티브 베이스 리니어리제이션(Adaptive Base Linearisation)' 기술을 적용했다. TV와 함께 출시된 무선 스피커 베오랩20은 무선 스피커에는 잘 쓰이지 않던 주파수 대역으로 신호를 전송, 무선 사운드의 끊김이나 느린 반응속도를 해결했다.
 
이밖에 90°와 60°까지 스크린 각도를 조절 할 수 있는 플로어 스탠드, 월 브라켓 등을 통해 제품이 있는 공간뿐만 아니라 집안 곳곳에서 TV를 시청할 수 있는 편의기능을 갖췄다.
 
루 슈어 뱅앤올룹슨 연구개발 선임 부사장은 "뱅앤올룹슨의 새로운 TV 제품과 무선 스피커를 높은 안목을 지닌 한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소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어떠한 제약도 없이 완벽한 홈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하는 이번 신제품 출시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55인치 단일 제품으로 출시된 뱅앤올룹슨 베오비전 아방트 TV와 무선 스피커 1세트(2개)의 가격은 각각 1860만원과 1840만원이다.
 
◇뱅앤올룹슨 UHD TV '베오비전 아방트'와 무슨 스피커 '베오랩20'(사진=뱅앤올룹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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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