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다우존스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167.35포인트(0.99%) 오른 1만7113.15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6.86포인트(0.86%) 상승한 1982.85에 거래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45포인트(1.02%) 뛴 4512.29에 장을 마쳤다.
전날 러시아발 악재로 크게 하락했던 뉴욕 증시는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며 미국 경제의 견고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치일 뿐 아니라 수정치보다도 개선된 것이다.
따라서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함께 발표된 소비자 심리지수 역시 양호했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공동 조사해 이날 발표한 9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84.6으로 나타나 지난 달보다 2.1포인트 높아졌다.
지표 호조로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한때 202포인트까지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더그 코트 보야 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수석 시장전략가는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나타내는 것은 궁극적으로 증시에 호재가 된다"고 설명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이날 양호한 실적을 공개한 나이키가 12.23% 급등했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역시 양호한 실적 공개로 6.72% 상승했다.
이 밖에 전날 '벤드게이트'논란으로 급락했던 애플의 주가는 이날 2.94%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