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충남 홍성, 강원 평창, 강원 홍천 등 3곳이 지역특구로 신규 지정됐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25일 제32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역특구 신규지정 3개, 계획변경 1개를 심의·의결했다.
지역특구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지역특화발전사업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 신규 지정으로 지역특구는 160개에서 163개로 늘어났다. 8777억원의 투자를 통해 3조 4322억 원의 생산유발 및 1만1724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중기청은 기대하고 있다.
◇금번 지역특구 신규지정·변경현황(자료=중소기업청)
충남 홍성유기농업특구에는 오는 2018년까지 총 525억 원을 투입해 고품질 생산기반조성, 유통활성화 및 공동브랜드사업 등의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강원 평창산양삼특구에는 오는 2019년까지 총 216억 원을 투입해 산양삼특구 기반조성, 가공산업육성 및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HAPPY700 평창마케팅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강원 홍천청정 산양삼산업특구에는 오는 2017년까지 총 84억 원을 투입해 청정재배기반조성, 연구·가공·유통 강화사업, 브랜드명품화 사업 및 체험·관광사업 등을 추진한다.
경남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는 해양플랜트 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특구명칭과 특화사업에 해양플랜트를 추가하고, 특구면적과 사업비 등을 확대·증액했다.
지역특구위원회는 이밖에 2013년도 지역특구 운영성과를 평가해 15개 우수지역특구를 선정했다. '전남 완도전복산업특구'가 대상을, '부산 금정문화예술교육특구'와 '강원 원주첨단의료건강산업특구'등 2개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규제개혁은 투자를 활성화해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중요하다"면서 "지역특구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