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휴대폰 부품 제조업체인 미성포리테크(대표이사 김종달)은 1일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터치스크린, 렌셀(3차원 입체 그래픽), 촉각센서 사업 등 신사업 본격화를 통해 올해 13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매출 1065억원 대비 24.9% 늘어난 규모다.
미성포리테크는 현재 기존 휴대폰 키패드 사업에다 올해 본격화되는 터치스크린, 촉각센서, 렌셀, 디지털 프린팅 기술 등 4대 신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터치스크린 사업은 연산 1200만대 규모로 다음달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촉각센서는 이달부터 시제품 공급을 요청한 일본 전자관련 대기업들에게 샘플공급이 시작될 계획이다.
특히 촉각센서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광마우스, 조그셔틀 및 트랙볼 방식의 기존입력 방식을 대체하는 차세대 기술로 평가되고 있는데, 원가경쟁력이 30% 이상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렌셀이 구현된 키패드 시제품은 현재 프랑스 사젬과 국내 휴대폰 생산업체들이 제품 채용을 위한 단계에 들어섰으며, 이르면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제품공급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촉각센서는 올해부터 상용화돼 휴대폰, 스마트폰, 노트북, IPTV, 게임기 등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특히 촉각센서 기술이 적용된 휴대폰 부품은 현재 구글2폰을 개발중인 대만의 HTC에 샘플이 공급된 상태”라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이어 “국내외 글로벌 휴대폰 생산업체들도 촉각센서 채용에 대한 샘플 테스트를 진행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