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기획재정부는 4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월에 이어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1일 밝혔다.
재정부는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대한 분석에서 4월 소비자물가(전년 같은기간 대비)는 최근의 환율 하락, 경기하강 효과 등으로 3월보다 상승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소비자물가는 지난 2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올라 7개월만에 상승률이 반등했으나 3월 3.9%로 다시 내려갔다. 재정부는 4월에도 이 같은 둔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부는 3월 소비자물가가 소폭 하향된 원인은 주택가격 하락과 대학등록금 동결 등 개인서비스 요금이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월부터 3월초까지는 환율이 급등하고 휘발유 등 국제원자재가격도 강세를 보였지만 서비스 요금이 진정되면서 전반적인 물가를 끌어내렸다는 풀이다.
이종화 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4월 소비자물가는 환율 안정세·경기하강 효과와 대형마트 등의 할인행사 등으로 3월보다 상승률이 낮아질 요인이 있다"면서도 "국제 원자재 가격과 국내 농축수산물의 변동성이 높아 향후 추의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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