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공산당 제 18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오는 20일부터 나흘 간의 일정으로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전일 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주석 주재로 열린 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
이번 4중전회에서는 '법에 따른 통치'에 초점이 맞춰져 사법 개혁에 대한 논의가 구체적으로 오고 갈 것으로 알려졌다.
마오셔우룽 인민대학교 행정학 교수는 "이번 4중전회에서 사법부의 권한을 명확히 규정하기 위한 조치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이미 지난 7월 열린 제 3차 전국인민법원회의에서 사법 독립을 위한 '인민법원 개혁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4중전회에서는 사법 개혁 외에도 반부패, 전면적 개혁 심화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매년 한 차례 열리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는 '양회'라고 불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함께 중국의 3대 정치 행사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