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한 미국의 군사 작전 과정에서 첫 미국인 사망자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해군 중부사령부는 IS 군사 작전 중 걸프만에서 실종된 조던 L. 스피어스(사진) 해병대 상병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스피어스 상병은 미국의 IS 격퇴 작전이 시작된 이래 첫 번째 미국 희생자로 기록됐다.
군은 스피어스 상병이 지난 1일 걸프만의 USS 마킨아일랜드 상륙함에서 이륙한 수직이착륙 수송기 MV-22 오스프리에 승무원으로 탑승했다가 전력 공급 이상으로 추락 위기에 처하자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당시 스피어스 상병과 함께 탈출한 승무원 1명은 구조됐고, 승무원 2명은 오스프리에 남아 상륙함에 무사히 착륙했다
스피어스 상병의 위치 탐지에 나섰던 미군은 지난 2일 구조 작업을 중단하면서 "스피어스 상병이 바다 밑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