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내년에 담뱃값 2000원을 올리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06%포인트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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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 기획재정위 박원석(정의당) 의원이 한국은행에 요구한 '담뱃값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국정감사 답변에서 한은은 내년 정부안에 따른 담뱃값 인상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6%포인트 정도 상승시키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현 가격수준 평균 2500원을 감안할 때 이같은 상승 효과가 예상된다"며 "담뱃값 인상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은 가격탄력성에 좌우되나 그동안 인상 사례가 적어 사전적으로 계측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2000년이후 담뱃값은 2001년 1월 200원, 2002년 2월 200원, 2004년 12월 500원 인상됐다. 인상폭이 컸던 2005년중에는 담배소비가 전년대비 6.5%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담뱃값 인상은 중장기적으로 흡연에 의한 조기사망 가능성을 줄이고, 국민건강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무형의 편익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