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기술신용평가, 국가 R&D·조달 사업에 활용"

입력 : 2014-10-07 오후 4:00:58
◇7일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경기도 시흥 스마트허브에 위치한 신한은행 시화중앙금융센터와 기업은행 서시화지점에 방문해 은행 직원들을 격려하고 기술금융 업무에 관한 애로사항을 들었다. (사진=금융위원회)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국가 연구개발과 조달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7일 신 위원장은 기술금융 활성화를 추진한 지 100일 맞아 수도권 내 실적우수지점을 방문해 이같이 밝히고 은행지점 직원들을 격려했다.
 
신 위원장은 신한은행 시화중앙금융센터와 기업은행 서시화지점을 찾아 "은행의 기술신용평가 노하우 축적을 통해, 그간 신용보증기금 등에 의존하던 중소기업 자금공급에서 민간은행의 자율대출로 우리나라 중소기업 금융의 중심축이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3년간 기술신용평가정보가 축적되면 은행 자체적으로 신용평가가 가능해져 기술금융이 보다 수월해진다"며 "중소기업, 은행, 국가경제 모두에게 혜택이 되는 1석3조의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시화중앙금융센터는 신한은행 내 기술금융 실적 1위 지점으로 지난 3개월여간 총 21건, 93.3억원 규모의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을 실시했다. 이 지점은 ▲기술보증기금 보증부 대출은 11건 28억원 ▲온렌딩 대출 2건 35억원 ▲은행자율 8건 30.3억원의 성과를 냈다.
 
기업은행 서시화지점은 시화·반월 산업단지 등이 포함된 경서지역 내 기술금융 실적 1위 지점으로 총 11건, 153억원 규모를 달성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참석한 서진원 신한은행장과 권선주 기업은행장에게 "앞으로 각 은행들도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합당하게 보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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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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