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해외 영업수익 내 삼성전자의 비중은 80%를 상회하고, 중국 비중은 30% 이상이어서 삼성전자의 판매 전략이 중요하다"며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삼성전자의 휴대폰(IM) 부문 영업이익률이 이미 8%대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돼 올해 제일기획 주가 하락을 이끈 삼성전자 비용 축소 우려는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3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3.2% 늘어난 7318억원,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35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광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11.3% 늘어난 8748억원, 영업이익은 26.1% 증가한 47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광고 성수기와 지난해 4분기의 20주년 인건비 지출 관련 기저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홍 연구원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개시하는 갤럭시노트4의 광고 물량은 4분기에 인식될 가능성이 높아 4분기 해외 영업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1371억원이 예상된다"며 "제일기획이 삼성전자의 비매체 광고비 증가의 최대 수혜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