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삼성그룹이 올 하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 과제로 45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기초과학 분야 19건, 소재기술 분야 14건, 정보통신기술(ICT) 창의과제 분야 12건 등 총 45건이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양자장론 및 초끈이론 연구(서울대 이상민 교수), ▲차세대 원자로 중성미자 실험 과제(서울대 김수봉 교수), ▲랜덤 슈뢰딩거 연산자의 고유치 분포 연구(KAIST 이지운 교수) 등이 선정됐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태양광 물 분해 광 전극 개발 과제(서울대 장호원 교수), ▲초소형 고분자 엑츄에이터 연구(포스텍 박문정 교수) 등이 뽑혔다.
ICT 창의과제 분야에서는 ▲사물인터넷 실현을 위한 뉴메모리 플랫폼 개발(홍익대 노삼혁 교수), ▲신개념 MEMS 패키지 연구(KAIST 윤준보 교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소재기술 분야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서울대 김성근 교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과제의 질이 높아지는 것을 실감했다"며 "치열한 토론을 통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과제를 선정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창의과제 등 3대 분야에 10년간 총 1조5000억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8월 미래기술육성사업 시행 이후 현재까지 일반 지원과제 111건, 지정테마 지원과제 10건 등 총 121개 지원과제를 선정한 바 있다.
서울대 이상민 교수(왼쪽부터), 서울대 장호원 교수, 홍익대 노삼혁 교수. (사진제공 =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