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FOMC의사록 호재에 대부분 상승..日 홀로 하락

입력 : 2014-10-09 오후 5:07:31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9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공개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에서 비둘기파적인 의견이 강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반면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로 인해 나홀로 하락했다.
 
◇日증시, 엔화 강세에 '하락'
 
◇일본 닛케이225 지수 추이(자료=이토마토)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에 이틀째 하락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7.05엔(0.75%) 내린 1만5478.9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일본 증시는 FOMC의사록이 비둘기파적이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미국 내에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것이란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 역시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증시 상승을 도왔다.
 
이날 일본의 8월 기계 수주는 전달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엔화 강세에 대한 부담감이 짙어지며 지수는 이내 하락으로 전환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2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엔화 가치 상승) 107.93엔을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패션브랜드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의 주가가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2.5% 올랐다.
 
◇中증시, 8거래일 연속 상승
 
중국 증시는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6.58포인트(0.28%) 상승한 2389.37을 기록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꾸준한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은 지난주 모기지 대출 금리 인하 등 부동산 수요 확대를 위한 대책을 밝힌 바 있다.
 
또한 비둘기파적인 FOMC 의사록과 홍콩에서 시위 사태가 안정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개선 시켰다.
 
다만 8거래일 연속 상승한 과열 경계감은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전날 리커창 중국 총리가 수자원 및 환경보호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톤텍 과학기술 투자그룹과 저장 페이다 환경과학기술이 각각 10%, 7% 급등했다. 
 
◇대만·홍콩, 동반 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11.26포인트(0.13%) 오른 8966.44에 마감했다.
 
콴타컴퓨터(0.1%)와 애수스텍컴퓨터(2.18%) 등 전자주가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39분 현재 전일대비 259.89포인트(1.12%) 뛴 2만3523.22를 기록중이다.
 
차이나유니콤(0.23%), 차이나모바일(0.19%) 등 통신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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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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