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美고용 훈풍에 대체로 상승..日, 1.2% 껑충

입력 : 2014-10-06 오후 3:35:05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6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지난 3일 공개된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특히 일본 증시는 엔저에 따른 수출 개선 기대감까지 더해져 2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홍콩 증시도 이틀째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대만 증시는 홀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오는 7일까지 휴장한다.
 
◇日증시, 이틀째 강세..美지표 호조·엔저 효과
 
◇닛케이225 지수 차트(자료=이토마토)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30포인트(1.16%) 오른 1만5890.95를 기록해 이틀 연속 강세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이날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미국 노동부가 집계한 9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는 전월 대비 24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21만5000명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다.
 
특히, 같은달 미 실업률은 5.9%로 지난 2008년 7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저 효과 역시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오후 2시42분 현재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5% 내린(엔화 가치 상승) 109.54엔을 기록하고 있지만 장중 한때 110엔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히라카와 쇼지 오카산증권 수석 스트래지스트는 "제조업을 제외한 미국 경제는 순항하고 있다"며 "달러·엔 환율은 단기적으로 110.9엔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도요타(1.48%), 혼다(1.88%), 미쓰비시자동차(2.33%) 등과 파나소닉(1.79%), 소니(2.22%) 등 기술주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특히 후지필름홀딩스의 주가는 1.30% 뛰었다. 자체 개발한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를 프랑스 환자에게 투여한 것으로 알려진 영향이다.
 
반면 일본 정유사 인펙스의 주가는 유가 하락으로 2.5% 넘게 하락했다.
 
◇대만·홍콩 희비교차
 
대만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4포인트(0.12%) 내린 9095.14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LCD 관련주인 청화픽처튜브(-0.59%), 한스타디스플레이(-2.07%) 등이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중화항공(0.50%), 에바항공(0.32%) 등 항공주들은 선전했다.
 
현지시각 오후 2시14분 현재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291.76포인트(1.26%) 상승한 2만3356.32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민주화 시위로 지난주 지수가 2.5% 넘게 밀린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샌즈차이나의 주가가 6% 넘게 뛰고 있다. 지난 5일간 마카오 관광객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의 주가는 1.5% 가량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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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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