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유니클로는 법무부 출입국 외국인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류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유니클로는 사회공헌활동인 '전 상품 리사이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에게 기증받은 의류 중 일부를 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외국인지원센터는 의류 배부 및 관리에 대한 행정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외국인지원센터는 난민신청자의 기초생계와 주거, 한국생활 적응 등을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 49명의 난민들이 생활하고 있다.
홍성호 유니클로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의류로 도움이 필요한 난민들에게 유니클로의 '옷의 힘'이 주는 가치를 전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니클로는 지원이 절실한 사회 곳곳의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매년 약 3만여 벌의 의류를 전세계 25개 지역의 난민캠프로 전달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전국 유니클로 매장에서 상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더 이상 입지 않는 유니클로 의류를 매장에 가져와 직원에게 전달하면 된다.
◇(사진제공=유니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