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해외터미널 유동화로 1억4000만달러 조달

입력 : 2014-10-13 오전 11:33:29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상선(011200)이 미국 내 터미널을 유동화해 1억4000만달러를 조달한다.
 
현대상선은 미국 LA에 위치한 컨테이너 터미널 CUT(California United Terminals)와 타코마에 위치한 컨테이너 터미널 WUT(Washington United Terminals)의 지분을 유동화해 약 1억4000만달러를 조달키로 했다.
 
13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CUT와 WUT의 지분 100%를 보유한 현대상선 미국법인 HMMA는 발행하는 전환우선주 인수 우선협상자로 미국내 사모펀드 린지골드버그를 선정했다. 구체적인 조건은 실사 후 본계약 단계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이달 중 린지골드버그의 실사를 거쳐 연내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분기 내 거래를 종료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상선은 “이번 해외터미널 유동화로 자구안의 85% 이상을 이행하는 성과를 보이는 등 자구계획 조기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해운시황 회복에 따른 조기 턴어라운드를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현대 싱가포르’호가 미국 LA에 위치한 CUT에 기항하고 있다.(사진=현대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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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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