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잔액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3일 한국은행의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 따르면 8월말 가계대출 잔액은 717조2000억원으로 전월말대비 6조3000억원 증가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이후 주택담보대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영향이다.
8월 부동산규제 완화이후 주택담보대출은 한달동안 5조1000억원 증가했다.
마이너스 통장이나 예적금 담보대출 등 기타대출은 276조2000억원으로 비은행을 중심으로 1조1000억원 늘었다.
취급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 5조원 늘었고, 비은행권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1조1000억원, 기타대출 1000억원 등 1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LTV·DTI 규제 완화의 영향이 큰 수도권 증가폭이 전월 2조5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확대됐다. 비수도권은 3조3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