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아시아통화 강세에 하락..1067.9원(2.6원↓)

입력 : 2014-10-13 오후 3:41:54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5원 오른 1074.0원에 출발해 2.6원 내린 1067.9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달러-엔 환율 하락에 동조하며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역외환율을 반영해 소폭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1070원대 초중반 움직임이 예상됐지만 11시 중국 무역지수가 발표되면서 급격히 하락했다.
 
중국의 9월 무역수지는 31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의498억3000만달러와 예상치 410억달러 흑자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이다.
 
중국 무역수지가 예상보다는 부진했지만 흑자를 유지하고 있고, 수출도 예상보다는 잘 나오면서 아시아통화가 강세를 이어가며 원화도 강세를 보였다.
 
또 유로존 경기 침체와 세계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엔화 강세가 이어졌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달러 강세에 대한 경계감과 금통위 기준 금리 인하 전망 등 1060원 초반대는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큰 이벤트가 없어 변동성은 제한돼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강세 여부에 따라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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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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