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달러 환율이 1거래일만에 하락했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070.5원에 출발해 3.6원 내린 1070.5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이날 환율이 하락한것은 글로벌달러 약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공개된 9월 FOMC 의사록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달러 조정 장세에 하락 출발했다.
환율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영향으로 1070원을 지지했으나 엔화 강세로 1060원 후반대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외국인 자금이탈 우려와 역외 매수세로 1070원 재진입 후 상승했다. 엔화 강세 지속과 차익실현 물량 유입으로 1070원 초중반대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다 상단이 제한되며 개장가에서 마감했다.
이대호 현대선물연구원은 "FOMC 회의록에 따른 글로벌달러 약세가 영향을 끼쳤다"며 "금리인상에 대한 속도가 빠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기대감이 꺾이며 달러화가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주에는 글로벌 달러 조정이 지속될 것 같다"며 "주 초반에는 현재와 같은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한국은행 금통위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