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내린 1065.0원에 출발해 3.4원 내린 1064.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글로벌달러 강세와 아시아달러 약세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역외환율을 반영해 소폭 하락 출발했다.
글로벌 달러 시장에서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에 따른 매수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또 세계성장 위축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아시아통화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은행권의 롱스탑(손절 매도) 영향으로 낙폭을 확대하며 1061원까지 진입했다.
하지만 저점 결제 수요 등으로 1060원 중반대에서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진선물 연구원은 "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이주열 한은총재의 발언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