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4일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700MHz 주파수 대역 분배 문제에 있어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전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주파수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의원들은 이날에는 최성준 방통위 위원장을 향해 "지상파가 UHD 방송을 할 수 있도록 방통위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재차 주문했다.
◇국회 미방위는 14일 방송통신위원회·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News1
전병헌(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미래부의 방침대로 주파수 배분이 이뤄진다면 UHD 방송의 전국 서비스가 불가능해 지역에는 역차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방통위 위원장의 적극적인 액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정호준(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미래 먹거리를 위한 방향 설정 과정에서 방통위원장의 발언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미래부의 주장에 방통위가 끌려가는 모습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학봉(새누리당) 의원 역시 "지상파의 UHD 방송을 위해 방통위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배덕광(새누리당) 의원은 "사회적 합의를 위한 공청회를 여는 등 700MHz 주파수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밝혔다.
이에 최성준 위원장은 "표현에 있어 차이는 있겠지만 지상파 UHD 방송을 위해 주파수가 확보돼야 한다는 입장은 같다"고 답했다.
또한 컨텐츠 제작 능력이 있는 지상파에 UHD 서비스를 위한 길을 열어줘야 UHD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다며 방통위의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정호준 의원의 질의에 최 위원장은 "지상파가 UHD 컨텐츠 제작 계획을 제출한다면 미래부에도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