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美 법인 설립..셰일가스 진출 교두보 마련

입력 : 2014-10-15 오전 10:46:46
◇미국 카디널가스서비스의 투자 흐름도.(출처=E1)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E1(017940)은 지난달 30일 미국 현지법인 'E1 아메리카' 설립을 완료했다고 15일 전했다.
 
E1은 E1 아메리카에 총 500억원을 출자해 삼천리미드스트림홀딩스3의 지분 10%를 인수할 계획이다. 삼천리미드스트림홀딩스3는 미국 카디널가스서비스 지분 34%를 인수할 예정이다.
 
E1은 삼천리자산운용펀드를 통해서도 3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이 펀드는 삼천리자산운용펀드의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삼천리미드스트림홀딩스3의 지분 약 90%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번 지분 인수를 위한 총 투자금액 800억원은 유상증자나 사채발행 등의 외부조달 없이 전액 사내유보 현금을 통해 진행된다.
 
카디널가스서비스는 셰일가스 운송·서비스 업체다. 미국 최대 소비시장인 북동부에 인접한 오하이오주 유티카 셰일지역 내 제주도 전체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8억6억평 부지에 대한 독점적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현재 약 500개의 가스전이 개발돼 일일 약 750mmcf의 가스가 포집, 처리되고 있다. 이는 국내 도시가스 일일소비량의 약 30%에 맞먹는 규모다.
 
E1 관계자는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향후 북미 셰일가스 관련 추가사업 기회 발굴 및 정보 탐색, 셰일가스 업체들과의 정보 공유 등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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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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