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065.0원에 출발해 1.4원 내린 1063.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에 선 반영되면서 추가 인하 기대가 약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소폭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회견 이후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반락했다. 이후 은행권 롱스탑(손절 매도)이 이어지며 하락 압력을 가했다.
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역외시장 참가자 매도로 1062원까지 하락했다.
여기에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며 외국인 주식 순매도로 1060원 초반대를 지지하며 마감했다.
이날 환율시장은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예상과 달리 활발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은 장세가 이어졌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이슈 종료로 1060원대 눈치보기 장세가 예상된다"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 전환시 하락 압력은 거세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