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오픈형 B2B '아이마켓' 론칭.."매출 5조원 목표"

입력 : 2014-10-15 오후 4:57:48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개방형 B2B 플랫폼을 열고 일반 소비자까지 고객층으로 흡수하겠다."
 
인터파크가 개방형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그동안 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폐쇄형 B2B 사업 형식에서 벗어나 중소기업, 자영업자를 포함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오픈형 B2B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인터파크INT(108790)는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단간담회를 열고 기존 오픈마켓 인터파크닷컴에 B2B(기업간거래) 전문기업 아이마켓코리아의 '아이마켓'사이트를 탑재,  B2C-B2B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제공=인터파크)
 
아이마켓은 삼성, 농심(004370), 매일유업(005990) 등 국내 대기업에 폐쇄형으로 납품하던 기업 구매 물품을 일반 회원에게 개방형으로 서비스하는 전문 사이트다.
 
국내·외 2만여개의 협력사와 200여명의 구매전문가가 상품을 소싱해 일반 사무용품부터 산업용자재, IT·전자제품, 의료소모품, 전문기자재까지 약 70만종의 제품을 인터파크 아이디로 로그인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B2B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상품검색 기능과 최근 주문 이력, 상품 코드 등을 통해 원스톱 주문이 가능하고 견적서부터 거래명세서,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각종 증빙 서류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점이 기존 오픈마켓 등 B2C 사이트와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또한 아이마켓은 앞으로 중소형 오피스, 매장 등을 위해 대기업 거래를 통해 축적된 상품기획력을 담아 특화된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이미 연매출 2조5000억원 규모의 B2B 전문기업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고객 기반을 넓혀 B2B 시장에서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삼성 등에 편중돼 있는 매출구조를 다변화하는 것을 통해 일부 대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동업 인터파크INT 대표이사는 "현재 B2B 시장은 대기업, 중소기업 속에 숨어 있는 자영업자와 직장인들의 수요가 굉장히 크게 형성 돼 있는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들을 오픈형 B2B 시장인 아이마켓으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자체조사를 통해 종사자 300인 미만 사업체의 기업 소모품 시장을 약 25조원 규모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는 300인 이상 대기업군의 기업 소모품 시장 규모와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E-커머스의 신산업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마켓은 현재 약 50조원에 달하는 국내 B2B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중 10%에 해당하는 5조원 가량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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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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