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1위 만족 없다"..하이레졸루션 3종 출시

입력 : 2014-10-16 오후 1:17:21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소니가 하이레졸루션 오디오 신제품 3종을 선보임과 동시에 국내 헤드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소니코리아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10월 발표한 하이레졸루션 오디오의 신제품인 헤드폰, 이어폰, 앰프 등 3종을 발표했다. 하이레졸루션 오디오는 CD 음질을 뛰어넘는 고품질 음원 데이터를 의미한다.
 
사카이켄지 소니코리아 대표는 "하이레졸루션 오디오 제품 라인업은 아티스트가 의도한 바들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이번 신제품들은 소니의 철학과 기술력이 집약된 플래그십 라인업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사카이켄지 대표는 "소니는 한국의 헤드폰·이어폰 시장에서 5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들이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을 이끌어가고 수준 높은 한국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니 하이레졸루션 오디오 신제품 3종. (사진=뉴스토마토)
 
소니는 지난해 기준 한국 헤드폰·이어폰 시장에서 점유율 37%로 1위를 이어갔다.
 
김홍석 소니코리아 부장은 "이번 제품 출시로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국내 헤드폰·이어폰 시장이 120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고가제품 비중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소니의 고품격 제품들이 시장 변화에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헤드폰·이어폰 시장에서 5만원 이상 제품 비중은 지난 2011년 20%에 불과했지만 올해 65%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이번에 소니가 새롭게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출시하는 제품은 저음부터 초고음의 하이레졸루션 오디오까지 완벽하게 재현하는 헤드폰 'MDR-Z7',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밸런스드 아마추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이어폰 'XBA-Z5', 휴대용기기와 디지털 연결을 통해 MP3 대비 약 77배 풍부한 음원을 즐길 수 있는 휴대용 헤드폰 앰프 'PHA-3' 등이다.
 
헤드폰과 이어폰의 가격은 각각  69만9000원, 앰프 가격은 109만원으로, 정식출시는 내달로 예정돼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소니코리아 MDR 전속 모델인 가수 유희열씨와 아이유씨가 참석해 "음악작업을 할 때 소니 제품들을 쓰고 있는데 차별화된 음향을 느낄 수 있다"며 "소니 제품이 아티스트와 음악감상자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니코리아 MDR 전속 모델인 가수 유희열씨와 아이유씨가 소니코리아 신제품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제품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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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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