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059.6원에 출발해 1.6원 내린 1061.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글로벌 달러 약세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조기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글로벌 달러 조정에 따른 하락 출발했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화 가치가 조정받아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은 영향이다.
하지만 상단에서는 은행권 롱스탑(손절 매도)과 하단에서는 주식자금 역송금 수요로 인해 변동성이 크지 않은 장세를 이어갔다.
이날 환율은 모멘텀 부재속에 달러-엔이 연동돼 1060원선을 테스트하는 장세를 이어갔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장 초반 미국지표 악화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지만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도 큰 만큼 원화 강세 낙폭이 축소됐다"며 "미국 경제지표 결과에 따른 글로벌 달러화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