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경기불황으로 어려운 시기에 복권의 판매액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는 3일 "2009년 1분기 복권판매액은 6435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8% 늘었다"며 "온라인(로또)복권은 6156억원이 판매돼 전년대비 12.8% 증가했고, 인쇄복권과 전자복권은 각각 6.4% 5.6%씩 감소했다"고 밝혔다.
작년 9월 금융위기가 본격화 된 이후 복권 회차당 판매금액은 계속 증가했다.
지난해 1~5월 사이에는 월평균 414억2000만원, 9~12월 사이 4개월간 438억원이 팔렸다. 올들어 3월까지 불과 석달만에 473억5000만원이 판매돼 날이갈수록 복권판매액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6~8월 2회나 이월돼 판매액 대폭 증가로 3개월간이 전체 평균에서 제외됐음에도 이 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경제가 어려운 올해도 복권판매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 온라인 복권판매 추이액
<출처 = 기획재정부> 단위: 억원, 단 08년 6∼8월은 2회 이월로 판매액이 대폭 증가해 제외
이처럼 복권판매액 증가로 늘어난 복권기금은 '복권과 복권기금법'에 따라 법정사업(수익금 30%)과 저소득층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수익금 70%)에 활용되며, 올해는 법정사업 30개 1873억원, 공익사업 23개 7175억원이 사용될 계획이다.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건전한 복권구매를 유도하고 기금 복지사업을 통해 복권이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문화의 일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2009년 분야별 복권기금 지원계획
<출처 = 기획재정부> 단위: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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