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이순우
우리금융(053000)지주 회장
(사진)은 16일 "중국 화푸센터 투자금 회수에 직을 걸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현직 금융지주사 회장으로는 처음으로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무위 소속 김기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직을 걸고 연내 마무리할 수 있겠냐"고 묻자 "시간적으로 얘기하기 어렵지만 직을 걸고 마무리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우리은행이 3800억원이라는 은행 역사상 가장 큰 돈을 투자해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화푸센터는 파이시티 사업자였던 이정배씨가 사업을 진행 중인 당시 중국교포 김모씨와 동업해 인수한 건물이다. 우리은행은 이씨에게 3800억원을 대출해줬으나 이씨와 김모씨가 공모해 자금을 빼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