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사진제공=BH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배우 이병헌 측은 모델 이지연이 "이병헌이 성관계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6일 "판사도 이 주장이 한 쪽의 일방적인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아직 재판이 진행중이니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는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지연과와 다희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지연 측 변호인은 공판에서 "이병헌은 스킨십에 있어서 포옹보다 더 한 것들을 이지연에게 요구했고 실제로 하기도 했다"며 "둘이 아무 관계가 아니라면 포옹을 연출할 수도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지연과 다희가 처음부터 작정해서 공갈 협박을 하려던 게 아니라 서운함 때문"이라며 "이병헌이 성관계를 요구했다"고도 밝혔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이 "대꾸할 가치도 없는 말"이라고 반박한 것이다.
한편 이지연과 걸그룹 다희는 지난 7월 다희가 몰래 촬영한 동영상을 빌미로 현금 50억 원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
다음 공판은 오는 11월 11일 오후 2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