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애플이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패드 에어2를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본사 타운홀 강당에서 언론 행사를 열고 아이패드 에어2, 아이패드 미니3, 레티나 아이맥을 공개했다.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 2의 두께는 6.1mm로 지난해 나온 아이패드 에어의 7.5㎜보다 더 얇아졌다.
쿡 CEO는 이 제품을 발표하면서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태블릿"이라며 "이게 보이긴 하나요?"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아이패드 에어 2의 높이는 240mm, 너비는 169.5mm이고 화면 대각선 길이는 9.7인치, 화면 화소 수는 2048×1536로 스크린 사이즈는 기존 제품과 같다.
또 주 프로세서와 모션 코프로세서가 각각 A8X와 M8으로 전년 모델보다 성능이 향상됐고,후면 카메라도 500만 화소급에서 800만 화소급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운영 체제도 변화했다. 애플은 이날부터 맥용 운영체제 최신판인 'OS X 요세미티'의 정식 버전을 맥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아이패드 에어2의 와이파이 전용 기기는 16 기가바이트(GB) 모델은 499달러이고 와이파이와 이동통신을 함께 지원하는 기기는 629달러다.
아이패드 미니3의 기본모델 가격은 399달러로 책정됐다.
또한 애플은 이자리에서 27인치 규모의 고해상도인 레티나 아이맥도 소개했다. 레티나 아이맥의 해상도는 51202880로 HD 해상도의 7배 수준에 이른다. 가격은 2499달러로 책정됐다.
아울러 쿡 CEO는 행사 마지막에 다시 등장해 애플워치가 내년 초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신제품 공개에도 불구하고 1.31% 하락한 96.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팀 쿡 애플 CEO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패드 에어2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