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0일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의 올 3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낮췄다.
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생명과학의 올 3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282억원, 7억4000여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5%, 85.8% 감소했다"며 "시장 기대치에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의약사업부의 수출 부문 중 일본 고객에 대한 선적이 지연됐고 환율이 전년동기대비 12% 추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약사업부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8억2000만원, 15억2000만원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6.1%, 15.5% 감소했다"며 "엔화 기준 일본향 수출 물량도 전년동기대비 25.3% 하락하며 물량 감소 추세를 확인시켜 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3분기 실적 저점을 확인했다"며 "다만 3분기를 기점으로 원료의약품 사업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티슈진C의 미국 임상2상 완료가 임박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