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여야, '세월호·정부조직법' 윤곽 보이나
이달 말까지 세월호 특별법과 정부조직법, 유병언법 등 패키지 3법을 처리키로 합의한 여야가 밤샘 협상에 돌입하며 협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경대수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정책위의장과 전해철 의원으로 구성된 여야 세월호 특별법 전담팀은 지난 22일 하루에만 두 차례 회의를 가지며 쟁점이 되는 사안을 풀어갔다.
쟁점이 되는 부분은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위원회의 구성 방안과 권한, 특별검사 후보군 추천 과정에 유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 등이다.
이날 저녁 9시부터 재개된 전담팀 회의에서 주 정책위의장은 기자들에게 "내일이나 모레쯤 돼야 (세월호특별법) 결론이 날 것 같다"고 했고, 백 정책위의장도 "(오늘 회의는) 내일 새벽 1시는 돼야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여당은 해양경찰청 해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에는 해경을 해체하고 국가안전처 해양안전본부 소속으로 재편, 구조 구난과 해양경비기능은 유지키로 했다.
여야 정부조직법 전담팀은 23일 회동을 갖고 당정이 동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오른쪽)과 백재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은 22일 국회에서 여야 '세월호 특별법' 전담팀 회의를 가졌다.ⓒ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