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올 3분기에 매출액 21조2800억원, 영업이익 1조6500억원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판매대수 증가와 금융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와 28.3% 하락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7.7%로 떨어져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15개 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다.
기아차는 외형과 내실에서 모두 실적이 하락하며 상황이 더욱 악화됐습니다.
기아차는 3분기 매출액 11조4100억원, 영업이익 56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1.9%와 18.6% 하락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4.9%로 주저앉으며 2012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기아차는 현대차보다 국내 생산·해외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에 더욱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이 같은 부진에 양사를 최대 고객사로 둔 현대모비스의 3분기 실적도 주춤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 매출액 8조5000억원 영업이익 7200억원 기록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와 대비해 각각 4.8%와 3.0%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올 들어 3분기까지 누계 기준 매출액은 26조3400억원 영업이익은 2조190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와 6.6% 증가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충희입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