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신' 김성근 감독, 결국 한화 이글스 유니폼 입다

입력 : 2014-10-25 오후 9:40:20
◇김성근 전 고양 원더스 감독이 25일 밤 한화 이글스 감독에 전격 선임됐다. 사진은 지난 2013년 11월18일 인천대학교에서 강연했을 당시의 모습. (사진=이준혁 기자)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야신' 김성근 감독이 프로 무대에 복귀한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김성근 감독을 구단의 제10대 감독으로 선임하고 3년간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밤 공식 발표했다.
 
김 신임 감독은 계약 체결 직후 구단을 통해 "마지막까지 기회를 주신 한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성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고맙다.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화를 명문 구단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1984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 감독을 시작으로 국내 프로야구 5개팀의 감독을 맡았다. 프로통산 2807경기에 출장해 '1234승 57무 1036패'의 성적을 거뒀으며 특히 지난 2007~2011년 SK와이번스 감독 재임시에는 팀을 3차례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화 관계자는 "프로야구계 최고의 승부사이자 원칙과 소신을 토대로 한 강력한 리더십을 겸비한 김 감독을 모셨다"면서 "특유의 강한 훈련과 철저한 전략으로 팀 조직력을 극대화할 김 감독과 팀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이번 영입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신임 김 감독의 취임식 및 기자회견은 오는 28일 오후 3시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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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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