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28일
세아베스틸(001430)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양호한 올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세아베스틸의 올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89억원, 391억원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4.5%, 20.1% 증가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올 3분기 영업이익 경우 시장 기대치 386억원을 소폭 상회한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특수강 판가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수기 돌입과
현대차(005380)의 파업 영향에 특수강 판매량이 전분기대비 9.4% 감소한 49.6만톤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익 전분기대비 줄었지만 대형단조 적자 축소와 판매량 증가로 전년동기대비론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은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량이 10% 감소했지만 특수강과 원료 스프레드가 견조해 올 3분기 실적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4분기 영업이익은 48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수기 영향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철스크랩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실적개선의 배경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수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특수강과의 시너지는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박성봉 연구원은 "현재
POSCO(005490)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포스코특수강의 매각이 완료되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자동차 의존도를 축소하고 스테인레스 중심의 생활가전 비중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 현대증권, 하나대투증권 모두 목표주가 4만1500원, 4만원, 3만9000원을 각각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