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에볼라 환자를 돌보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자 간호사 앰버 빈슨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28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자신이 치료를 받은 에모리 대학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빈슨은 "병이 나아서 너무 기쁘다"며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것이 가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빈슨은 자신을 치료해준 에모리 병원 의료진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그는 "간호사이자 목숨을 위협하는 질병과 싸운 경험자로써 에모리 병원에 큰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빈슨은 "에볼라로 고통받는 수천명의 사람들을 생각하며 계속 에볼라와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텍사스건강장로병원 소속 간호사인 빈슨은 미국 내 첫 에볼라 감염자인 토머스 에릭 던컨을 치료하다가 지난 14일 에볼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치료를 받아왔다.
이로써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된 환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퇴원한 간호사 엠버 빈슨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