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IC를 나오면 바로 위례신도시다. 이달 초 이 일대에서 분양된 '위례자이'는 청약 경쟁률 평균 139대 1을 기록하며 수도권 최고 흥행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달 청약 신청을 받은 '광명역 파크자이'는 평균 12대 1, 지난 6월 공급된 '한강신도시 2차 푸르지오' 역시 평균 2.15대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들 단지의 공통점은 외곽순환고속도로 인근이라는 것. 최근 분양시장에서 외곽순환고속도로 인근에 나오는 물량마다 순위 내 청약을 마치는 등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근 주요 지역은 위례신도시를 비롯해 남양주, 구리 갈매지구, 한강신도시, 판교, 광명 등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분양시장의 축이 바뀐 것 같다"며 "외곽순환고속도로 인근 지역은 서울을 기준으로 반경 20km 내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로의 이동거리가 짧고 분양가도 서울 보다 저렴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타고 연내 외곽순환고속도로 인근 알짜 물량이 예비 청약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KCC건설(021320)은 다음달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503-4번지 일대 '평내호평역 KCC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외곽순환도로에서 동북측 인근에 위치하는 이 단지는 호평동 중심에 입지하는 아파트로 지하 2층 ~ 지상 최고 20층, 전용면적 59~84㎡ 총 333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으로 차를 이용해 10분 내로 외곽순환도로 이용이 가능하며 평내호평역이 도보 3분거리로 강남까지 빠른 출퇴근이 가능하다. 여기에 이마트, 체육문화센터, 공원 등이 100m 거리 내 위치해 편리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대우건설(047040)도 다음달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택지개발지구 Aa-03BL에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가까워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며, 김포한강로, 일산대교, 인천공항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2층 ~ 지상 29층 총 1510가구 규모에 전용면적 59㎡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는 이 아파트는 단지 바로 인근으로 이마트가 오는 12월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바로 옆에 구래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심상업지구와 바로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한강신도시의 대표적 사업인 호수공원도 가까워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위례신도시에서는 경기도시공사와 대우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시공사는 다음달 위례신도시 A2-2BL에 공공분양 아파트인 '위례 자연&자이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핵심입지로 평가 받는 휴먼링 내 입지로, 외곽순환도로의 접근이 용이하여 분당~수서, 용인~서울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의 진출입이 편리하다. 총 1413가구 대단지에 전용 51~84㎡ 중소형 면적대로 구성된다. 같은달 대우건설에서도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630가구가 출사표를 던진다.
외곽순환도로를 사이에 둔 시흥 목감지구에서는 첫 민간 분양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다음달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최초의 민간 분양 아파트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목감지구 B4블록(580가구)과 B7블록(766가구)에 입지하며 전용 69~84㎡ 총 1346가구의 대단지다. B4블록은 신안산선 목감역(예정) 역세권 입지로 교통망이 우수하고 B7블록은 물왕저수지가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오는 31일 미사강변도시에서는
GS건설(006360)이 A21블록에서 올해 마지막 민간분양아파트인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전용 91~132㎡ 1222가구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서울~춘천고속도로 등으로 접근성이 용이하며 올림픽대로를 따라가면 차량으로 서울 강남까지는 20~30분, 잠실은 10~20분이면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한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인 강일역과 미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강남생활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 (자료제공=각 업체, 더피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