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급격하게 줄던 항공 수요 감소세가 완만해지면서 항공경기가 바닥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왔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 ‘항공운송사업 보고서’에서 항공 수요 감소세가 바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 공항의 전체 운항횟수는 1만6406회로 1년 전보다 6.4% 감소했다.
이는 지난 2월 11%가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율이 준 것이다.
국제선 여객 수송은 221만9천명, 전체 수송 화물은 22만7천8백톤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0.2%, 14.8% 감소했다.
하지만 이 같은 감소율은 각각 4개월,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의 지난달 운항횟수가 5960회로 1년 전보다 0.5% 증가했다.
대한항공의 지난달 국제선 여객수송은 884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4.6%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11월 이후 감소폭은 꾸준히 줄고 있다.
지난달 화물수송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11.2%와 10.9% 감소해 지난 12월 이후 감소 속도가 줄고 있다.
양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원ㆍ달러 환율의 움직임과 글로벌 경기회복 속도에 따라 항공 수요 회복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